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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대담

명태균 게이트: 여론조작과 국정농단의 실체 총정리 Ver 1.2

by 2020원더아재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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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게이트 (출처 : 한겨레)

 

최근 대한민국 정치판을 강타한 사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로 인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론조작, 공천 개입, 국정농단까지 거론되며 이 사건은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그 정점은 대통령 부부를 향해 가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오늘은 이 복잡한 사건의 발단과 과정을 쉽게 풀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명태균과 명태균 게이트란 무엇인가요?

명태균 씨는 경남 창원에서 여론조사 사업과 언론사를 운영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인 인물입니다. "소를 키우다가 무릎이 다 나갔다"고 본인이 증언할 만큼 창녕과 창원에서 여러가지 일을 전전했는데, 창원대학교 산업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한 뒤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전화번호부 관련 업체를 창업하여 텔레마케팅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죠. 텔레마케팅 업체 폐업 후 서울권 여론조사 업체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지역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창립 운영하면서 (주)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과 함께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하며 자연스럽게 정치권과 연이 닿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자신이 여론조사와 선거 전략을 통해 유력 정치인들의 성공을 도왔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여당의 핵심 인사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대통령 선거부터 조금씩 영향력을 행사하며 2018년 지방선거, 2022년 대선경선 등 점차 활동 범위를 넓히며 급기야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하면서 김영선 의원 공천 등 다양한 이권을 챙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김영선 의원 공천건 뿐만 아니라 김종인 전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의원,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유력 정치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비선으로 활동하며 여러가지 비위에 개입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그가 자랑하던 이러한 네트워크와 영향력 뒤에는 특히 여론조작과 공천 거래 의혹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검찰 조사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사실들은 그가 단순한 허풍쟁이가 아니라, 정치판의 숨은 실세였음을 시사합니다.

 

명태균 게이트 (출처 : JTBC)


 

명태균 씨와 정치권의 관계

명태균 씨는 여러 정치인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1. 김영선 전 의원과의 관계
    2017년,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김영선 전 의원과 만나면서 명태균 씨의 정치 인맥이 확대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명태균 씨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윤석열 부부 등에게 소개하며 그의 중앙 정치 진출을 도왔습니다.
  2.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의 인연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
    명태균씨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정치적 아버지’라 부르며 가까운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의 신뢰를 얻었다고 주장하며 여러 정치적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이준석 당시 국민의 힘 당대표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여러가지 부적절한 비위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아무리 생각해도 와꾸가 약하긴 약해요. 지금.
    명태균: 예?
    이준석: 그게 지금 그 김영선 기자회견은 약하긴 약하다고.
    명태균: 음. 그럼 어떻게 해?
    이준석: 약해. 어제 저희가 얘기했던 것처럼 김건희는 그랬으나 한동훈은 받지 않았다, 이렇게 결론 날 거 같은데.
    명태균: 한동훈이가 받지 않은 게 아니고 김건희가 다 지시했는데. 전화로 해가지고 막 이렇게 했는데.
    이준석: 그런데 인제 또 받지 않았다면 한동훈의 포지션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죠.
    명태균: 아니, (김해갑에서) 경선을 하라니까.
  3.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
    2021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부부와 만나면서 명태균 씨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 매일 통화하며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고 주장하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과정에도 깊이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청와대를 떠나게 된 계기도 본인의 영향력이 었다는 발언부터 인수위 시절 공직자 면접 위원에도 제안 받았다고 하죠.

 

이준석, 명태균 (출처 : 뉴스토마토)


명태균 게이트의 주요 의혹

  1. 여론조작
    •  명태균 씨가 운영한 미래한국 연구소는 여론조사를 조작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준표 후보보다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결과를 내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조작된 여론조사는 당원과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선거 결과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공천 개입
    •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의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이를 위해 여론조사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직접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3. 금품 거래
    •  명태균 씨는 김영선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으며, 실제로 세비의 절반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4. 국정농단
    •  대선 이후에도 명태균 씨는 대통령 부부의 신뢰를 내세워 주요 정책 결정과 사업에 개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창원 국가산업단지 사업 선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론조사 조작의 구체적 사례

명태균 씨의 지시에 의해 미래한국 연구소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조작해 특정 정치인이 유리한 결과를 얻도록 했습니다.

  • 응답자 수 부풀리기
    실제 응답자 수를 부풀려 특정 정치인이 앞서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 데이터 복사 및 붙여넣기
    없는 데이터를 복사해 허위 결과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왜곡했습니다.

이러한 조작은 당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을 위협하는 행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의 주장: "정치인이 먼저 요구했다"

현재 구속되어 있는 명태균 씨는 자신이 여론조사를 조작하지 않았으며, 정치인들이 먼저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정치인들이 불법적인 요구를 해왔고, 자신은 이를 거부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녹취록과 증언은 이러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그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와 향후 전망

검찰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 중입니다. 주요 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론조사가 조작되었는지 여부
  2. 조작된 데이터가 윤석열 후보 캠프에 전달된 경위
  3.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 부부의 개입 여부
  4. 명태 씨가 국정농단에 관여했는지 여부

이 사건은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의 근본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합니다. 

특히 대통령 육성,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내용 등 결정적 스모킹 건이 될 명태균 씨의 스마트폰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이나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검찰의 의지가 없는건지

 

명태균 검찰수사 및 구속 (출처 : 조선일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명태균 게이트는 광범위한 여론조작과 공천 개입, 국정농단의 일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사건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국민의 뜻이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사건의 전모가 철저히 밝혀져야 합니다.

 

검찰 수사와 언론의 보도를 통해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 사건에 대한 최신 소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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