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핫한 노화 방지 연구와 그 중심에 있는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에 대해 쉽게 알아보려 합니다. 특히, 하버드 대학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연구 덕분에 NMN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과연 이 작은 분자가 어떻게 우리를 젊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직접 약 1년 넘게 먹어왔고(셀프 임상인가..) 싱클레어 교수의 여러 인터뷰, 교수님이 집필한 '노화의 종말' 서적과 각종 자료를 직접 리뷰, 종합하여 포스팅해봅니다.
NMN이란 무엇인가요?
NMN은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의 약자로, 사실 우리 몸속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NMN은 NAD+라는 중요한 분자의 전구체*인데, NAD+는 세포 에너지 생성과 DNA 복구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NAD+의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거죠. NAD+가 부족해지면 세포 기능 저하와 노화 관련 질환의 위험 증가가 일어나 노화가 가속화되고, 에너지도 떨어지며,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NAD⁺ 수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것이 노화 방지와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이뤄졌죠. NAD+레벨은 나이가 50세가 되면 20대와 비교해서 50% 저하되고, 80대가 되면 1~10% 수준으로 매우 크게 NAD+레벨이 하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전구체(前驅體, Precursor) : 최종 생성물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화합물
NMN은 어떻게 작용할까요?
그렇다면 NAD+를 바로 복용하면 되는 것 아니냐 하실 텐데, NAD+자체를 먹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NAD는 고분자여서 세포막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NAD의 전구체에 해당하는 NMN이나 NR 등을 먹어서 신체 내부에서 NAD로 합성되게끔 하는 것이죠.
NMN을 보충하면 우리 몸에서 NAD+의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NAD+의 복원이 세포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노화로 인해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NAD+의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와 같은 NAD⁺ 전구체를 보충제로 섭취하거나,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NAD⁺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죠.(이건 뭐 실천이 어려운 당연한 얘기..)
오늘의 주제인 이 NMN은 NAD⁺ 체내 수치를 올려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 세포 에너지 증가: 미토콘드리아(세포의 에너지 공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
- DNA 복구 촉진: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노화 관련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
- 항산화 효과: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여 몸을 건강하게 유지
한 가지 주목할만한 이슈는 DNA의 수명을 담당하는 요소로 ‘텔로미어(telomere)’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명 ‘텔로미어 이론’입니다. 바로 이 텔로미어 길이가 점차 짧아지며 DNA의 수명이 줄어들고, 일정 수준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분열이 멈춰지고 세포사멸로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NAD+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조절하는 효소인 텔로머레이스(Telomerase)의 활성을 증진시켜 줍니다. 그 결과 텔로미어 길이가 신장되며 세포노화를 지연시키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NMN을 통해 NAD+ 수치를 높임으로써 DNA 복구 효소와 시르투인(sirtuin)과 같은 단백질의 활성에 관여하여 세포의 생존과 노화 과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복잡한 생리화학적 과정은 여기서는 패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NMN,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많은 동물 실험에서 NMN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쥐에게 NMN을 투여했을 때 체력이 증가하고,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되며, 신경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네이처) 사람에게 이 약이 판매되기 시작한 뒤로 많은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NMN 복용 후 체력 증가, 피로 감소, 에너지 레벨 향상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는 소식들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복용해 본 결과 비타민이나 타우린처럼 먹기 전과 후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느끼지는 못했지만요, 장기간 복용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염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개인적인 결론을 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깨충돌증후군 판정을 받고 어깨 염증으로 3년 이상 통증을 느끼면서 살아왔는데요, NMN(feat. 레스베라트롤) 등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서 어깨 염증은 물론 다른 부분(면역력 등)에 있어서도 나아진 정성적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NMN은 과연 안전할까요?
NMN은 현재 다양한 판매처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부작용은 전혀 없었고 먹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물론 개인적 임상 결과입니다.) 하지만 임산부, 수유부는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하셔야겠고.. 장기간 복용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므로, 적정 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클레어 교수는 본인과 가족, 연구진들은 물론 심지어 반려견에게 까지 먹이고 있다는..!! (그래서 이 양반이 젊어 보이는 걸까..)
NMN, 어떻게 복용할 수 있나요?
NMN은 일반적으로 캡슐 형태로 판매되며, 최근에는 혀 밑에 넣고 녹여 복용하여 흡수 효과가 더 좋다고 알려진 파우더 형태로도 판매가 됩니다. 하루 250mg에서 500mg 정도가 일반적인 복용량으로 권장된다고 하죠. 제가 복용하던 초기에는 이 권장 복용량이 제각각이어서 저는 한동안 하루에 1,000mg을 복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그 후 500mg으로 줄이긴 했습니다. 이유는 비싸서..ㅠ) NMN 보충제를 구매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와 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순도 차이도 그렇고요. 물론 가격도 고려해야겠죠?
저는 아래 이미지의 라이브맥스의 NMN 500mg 캡슐 제품으로 먹었습니다만, 더 높은 순도의 좋은 제품도 많습니다. 단지 이 NMN이 다소 비싸서 저는 가성비를 택했다는 점! 밝혀드립니다. ㅋㅋ 제품광고 아님!!
NMN 보충제 없이 NAD높이는 법 혹은 병행하는 방법
싱클레어 교수가 제안하는 항노화 방법으로는 NMN을 복용하는 것과 더불어 체내 NAD⁺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단식'과 '고강도 운동'이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단식은 신체의 자가포식(오토파지, Autophagy)을 촉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상되거나 노화된 세포가 제거되고, NAD⁺ 수치가 증가하여 DNA 수선이 촉진된다고 해요. 이를 통해 신체가 더욱 젊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싱클레어 교수 역시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합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 섭취하는 칼로리가 적어져 체중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간헐적 단식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 조절을 통해 지방을 분해하고 몸 안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고강도 운동: 짧은 시간 동안의 고강도 운동은 신체에 적절한 스트레스를 주어 '호르미시스 효과'를 유발합니다. 이는 미량의 스트레스가 신체에 유익한 작용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과 같은 운동을 통해 NAD⁺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15분 동안 땀이 날 정도로 숨이 찰 때까지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죠.(안 해서 문제지...)
결론: NMN, 현대의 영원한 젊음의 샘일까?
NMN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노화 방지 물질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연구가 보여준 잠재력은 놀라운 수준이에요. 하지만 모든 건강 보조제와 마찬가지로, 과대광고에 휘둘리기보다는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싱클레어 교수가 강조하 듯 젊음을 유지하는 길은 보충제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같은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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