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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는 없는 알려지지 않은 야사(野史) 이야기

by 2020원더아재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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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선 시대의 왕들과 환관들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준비해봤어요. 정사에는 기록되지 않은, 그래서 더 재미있는 야사들을 소개할게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숙종과 그의 반려묘, 금덕이와 금손이

서울에 가보면 숙종의 능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곳에는 숙종의 여인들만 묻혀 있는 것이 아니에요. 숙종이 애지중지했던 존재가 함께 묻혀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숙종의 고양이입니다!

 

숙종은 애묘인이었어요. 어린아이처럼 고양이를 무척 사랑했죠. 그 시작은 숙종이 아버지 현종의 능에 참배하러 가던 길에 우연히 굶주린 노란 털의 고양이와 마주치면서부터였어요. 지금으로 치면 치즈 고양이죠. 이 고양이가 왠지 숙종의 눈에 밟혔고, "이건 필시 무언가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혼이 이 고양이에 깃든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 고양이를 거두어 기르게 됐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금덕이었고, 금덕이의 새끼 이름은 금손이었어요. 숙종은 이 금손이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고기 반찬도 나눠주고, 잠잘 때도 옆에서 같이 잤다고 해요. 숙종의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 심지어는 문안 인사 중에도 "어이구, 우리 귀여운 고양이!" 하며 챙겼다는 기록도 있답니다. 숙종이 세상을 떠났을 때, 금손이는 며칠 동안 슬프게 울다가 굶어 죽었다는 기록도 있어요.

 

이런 숙종의 애정 표현에 대해, 당시에는 정치적인 쇼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나도 이렇게 인간적이야, 고양이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던 걸까요? 하지만 숙종이 정말로 고양이를 사랑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 시대의 왕들이 도덕적 완성을 강조해야 했던 점을 고려하면,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습도 나름의 정치적 의미를 가졌을 수 있겠죠.

사도세자와 뒤주 이야기

영화 '사도'

 

조선 시대 하면 사도세자와 뒤주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었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유명하죠. 영조와의 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웠던 사도세자는 결국 뒤주에 갇히게 되는데, 당시 뒤주는 사람이 들어갈 만큼 크지도 않았다고 해요. 실제로 수원 화성 행궁에 가보면 복원된 뒤주를 체험할 수 있는데, 굉장히 작아서 들어가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이유는 그의 이상 행동 때문이었다고 해요. 당시 영조는 사도세자의 비만과 행동을 문제삼았고, 그를 뒤주에 가두게 되죠. 심지어 비가 오는 날 뒤주 위에 잔디를 덮어 비가 새지 않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영조가 얼마나 냉정하게 결정을 내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삼천궁녀는 사실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천궁녀 이야기도 있죠. 백제의 의자왕과 삼천궁녀가 낙화암에서 떨어졌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이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다고 해요. 부여에 있는 낙화암에 가보면, 3천 명이 뛰어내릴 만한 공간은 전혀 없답니다. 실제로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삼천궁녀라는 숫자가 나오지 않고, 후대에 만들어진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고종과 커피 독살 사건

조선의 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고종은 커피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 커피가 살인 무기로 변할 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1898년, 고종의 생일 주간에 커피를 마시던 고종은 갑자기 커피 맛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바로 아편이 들어간 것이었죠! 고종은 이를 알아차리고 커피를 내려놓았지만, 옆에 있던 순종이 그 커피를 마시고 치아가 모두 빠지는 등 큰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배후에는 고종의 러시아 통역사였던 김홍륙이 있었어요. 그는 고종에게 불만을 품고 커피에 아편을 넣으라고 지시한 것이었죠. 결국 김홍륙과 공범들은 교수형에 처해졌고, 이 사건은 고종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고종과 커피

충렬왕과 충선왕의 부자의 난

고려 시대에도 부자의 난이 있었는데, 충렬왕과 충선왕 사이에서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충렬왕은 무비라는 궁인을 총애했는데, 아들인 충선왕은 어머니인 제국대장공주가 병으로 죽자 이 모든 것이 무비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충선왕은 무비와 그 일당들을 모두 처형해버리죠.

 

그런데 이 이야기의 더 흥미로운 부분은 충선왕이 아버지 충렬왕의 새로운 여인인 숙창원비를 후궁으로 삼았다는 거예요. 아버지의 여인을 자신의 후궁으로 삼은 것은 당시에도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어, 단순한 야사가 아닌 실제 역사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환관과 내시의 차이

마지막으로, 환관과 내시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많은 분들이 환관과 내시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는데, 사실 둘은 다릅니다. 환관은 남성의 성기를 제거한 사람을 말하고, 내시는 왕의 비서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해요. 내시는 남성성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환관과는 다르죠.

 

환관이 되기 위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했어요. 일단 남성의 성기를 제거해야 했고, 이후에도 궁중 상식 테스트, 체력 테스트 등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또한 10년 동안 인턴 생활을 거쳐야 했고, 마지막으로 남성성이 완전히 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비로소 정식 환관이 될 수 있었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조선과 고려 시대의 흥미로운 야사들을 살펴봤습니다. 숙종의 고양이 사랑, 사도세자의 뒤주 이야기, 삼천궁녀의 진실, 고종의 커피 독살 사건, 충렬왕과 충선왕의 부자의 난, 그리고 환관과 내시의 차이까지. 역사 속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참 많죠?

 

이런 이야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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